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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체제 보장 불가"

<8뉴스>

<앵커>

다음달로 예상되는 제 2차 6자회담을 앞두고 각국이 입장정리에 분주합니다. 무엇보다 미국과 북한의 태도가 문제인데, 미국의 경우 "불가침 약속은 해줘도 체제 보장까지는 어렵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영토는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

차기 6자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을 정부 당국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정 정권의 존립을 다른 나라가 보장하는 것은 국제법상으로도 어불성설"이라며 미국의 대북정책에 강성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지난 19일 한국방문을 마친 뒤, "북한의 현 정권이 극적으로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다음달 17일로 예상되는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포기와 나머지 5개국의 안전보장 의사를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영관 외교부장관도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1차 회담의 결과를 집약을 하고 각국의 입장에 어떤 그 최대 공약수를 모아가지고 어떤 쓰여져 있는 형태로, 문서의 형태로 한번 뭔가 해보려고 하는 그런 것을 검토를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차기 6자회담에선, 북한이 앞으로 회담 참여문제를 놓고 흥정을 하지 못하도록 회담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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