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능 사상 처음으로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교육평가원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초 정답을 써낸 수험생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거세게반발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3이란 숫자를 쓴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습니다.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원래 정답이었던 3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입니다.
학생들은 "교육과정평가원이 복수정답을 인정하면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최인호/3번 정답자 : 변환 표준 점수로 전환하면 저희가 입을 피해가 3~4점이 된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에...]
5번을 쓴 학생들이 많다는 이유로 정답을 번복했다는 불만도 많습니다.
[조경아/3번 정답자 : 대중의 여론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은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해요.]
이들은 같은 처지의 학생들과 함께 집단 행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원석/ 3번 정답자 모임 대표 : 우선 모레(27일) 평가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할 것이고 출제과정에 대한 국민감사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넷상에서도 3천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복수정답을 인정한 평가원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사회탐구 문제 등 논란이 남아 있는 다른 문제도 명쾌한 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책임자 문책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안승문/교육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출제위원장이나 교육평가원장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평가원에는 하루종일 수험생들의 항의 전화와 비난 글이 쏟아져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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