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울입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농민 시위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서 부상이 속출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민들의 격렬한 시위는 밤이 되도록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농민들은 도로 행진을 저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경찰 30여명과 시위 참가자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서울에 남은 농민 수천명은 밤 늦게까지 도로를 점거하거나 농민들이 연행된 경찰서를 항의 방문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또 여의도역 등 시내 주요 지하철 역에서 밤을 새우며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농민들은 쌀시장 개방반대와 한국-칠레 간 자유무역 협정 비준 반대를 주장하며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화/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실장 : 우리는 이런 절박한 요구를 정부가 겸허하고 성실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전국농민연대는 오늘 오전 비준안에 동의하는 국회의원 자택과 지구당사를 항의 방문하고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제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백여명을 연행해 서울 시내 17개 경찰서로 나눠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어제 시위로 서울 도심은 밤늦게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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