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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무기한 단식...불상사 우려

<8뉴스>

<앵커>

불법 체류자 단속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중국 동포들이 한국 국적 취득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자칫 불상사를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동포 김모씨 등 두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단식 끝에 탈진했습니다.

[의사 :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고 당이 낮아진 상태여서 단식을 오래하면 위험해질 수 있죠.]

지난 14일 국적 취득을 요구하는 헌법소원 이후 2천 3백여명의 중국동포가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백명 가까이 탈진으로 병원 신세를 졌지만 대부분 서둘러 퇴원했습니다.

[탈진 중국동포 : 돈이 없잖아요. 불법체류라 보험도 안되지..]

하지만 단식을 멈출 수 없다고 말합니다.

[권영분/중국길림성 : 한국 정부가 반드시 승인을 해야 되고 승인하는 날까지 우리 안먹고 견뎌요.]

하지만 불법체류 중인 중국동포에 대해서는 입국 신청을 받아줄 수 없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난 "49년 이후에 중국에서 태어난 동포들에 대해서는 국적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외교 마찰 소지도 있어서 고민입니다.

[법무부 직원 : 국적 취득을 원한다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입니다.]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다는 중국동포와 불법체류 근절에 나선 정부의 기 싸움, 만에 하나 불행한 사태를 낳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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