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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가 음란 사이트 이용 돈벌이

<8뉴스>

<앵커>

일부 인터넷 사이트의 음란성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가 이런 퇴폐행위를 방조하고 이용해 돈을 벌다가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수 350만 명, 회원 규모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입니다.

민망한 제목의 화상 채팅방에서 남녀들의 퇴폐행위가 도를 넘습니다.

한 시간에 천5백원씩 하는 '투명인간´이라는 아이템을 구입하면 자신을 숨긴 채 이런 채팅방을 훔쳐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인 노틸러스로, ´투명인간´이란 아이템으로 1년간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를 도용한 청소년들도 음란 채팅방을 드나들었습니다.

[최병인/노틸러스 사장 : (청소년들이 투명인간 아이템을 구입하면?) 공개대화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화상채팅 사이트 운영책임자인 김모 실장 등 2명을 공연 음란행위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퇴폐행위 엿보기가 사회 문제로 부각된 뒤에도 서비스를 계속하던 이 회사는 간부 2명이 구속 기소되자 비로소 투명인간 아이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창세 부장검사/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 : 대기업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한 행위를 하고 이러한 행위가 전파되고 있는 실정.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추가로 유사 사이트 두세 곳에 대해서도 음란행위를 방조하고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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