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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면회소 설치협상 마침내 타결

금강산에 6천평 규모로 내년 봄 착공

<앵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협상이 3년반만에 타결됐습니다. 내년 봄에 공사가 시작됩니다.

남북 회담 사무국에서,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산가족 면회소가 내년 봄부터 금강산 온정각앞 조포마을에 연면적 6천평 규모로 건립됩니다.

북측은 당초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규모인 2만평 규모를 요구했었으나 , 현실성이 없다는 남측의 설득을 받아들임으로써 3년 5개월만에 면회소 설치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남북은 오늘(6일) 금강산에서 열린 5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 전체회의에서 면회소 건설 합의서를 채택하고, 내년 설 이후 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합의서에서, 면회소에 각각 3백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나머지 5천 4백평에는 상봉장, 숙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면회소는 남측이 비용을 지불하고 북측이 인력과 자재를 공급해 착공 후 1년안에 완공하기로 했으며, 관리와 운영은 남측이 맡기로 했습니다.

착공시점은 지질조사와 설계 등 사전준비에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 3-4월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면회소가 완공되면, 이산가족들이 남북측 숙소와 상봉장을 오가는 불편이 해소되고, 상봉가족 수와 상봉시간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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