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어제(4일) 언론사의 보도국장, 편집국장을 만나서 "국민에게 불안을 주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언론관이 바뀌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저녁 SBS를 비롯한 방송사와 통신사 보도.편집국장들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3시간가까이 진행된 만찬에서 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각종 국정현안에 대해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 : 머리속에 잡다한 사실을 다 털어버려야 판단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로 국민들에게 다소 불안을 준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는 정부와 언론이 서로 협력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주요 신문사 편집국장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 등 언론사 간부들과의 회동을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는 정부는 살아있는 정부가 아니라"며 언론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나친 긴장으로만 일관됐던 정부와 언론간의 관계를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긴장관계로 전환해 국정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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