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노대통령 제안, 정치권 빅뱅 몰고오나

'대선 정치자금 전모 밝히자' 제안에 정치권 요동

<앵커>

이렇게 우리 정치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가 예고되면서 정치권은 또 한차례 요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자칫 정면 충돌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2일)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이 아닌 검찰 수사를 통한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특검을 내놓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는 것 같고 그것이 자칫 검찰 수사 흔들기라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죠.]

이에 따라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의 수사 내용과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개혁과 변화를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정치권의 빅뱅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이 수사에 반대할 명분도 없고, 그렇다고 수사 확대 흐름에 모든것을 내맡길 수도 없는 진퇴유곡 상태에 놓였습니다.

특히 수사의 중심에 놓인 한나라당의 위기 탈출수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특검법안을 무기로 대통령에 맞서 전면전을 치르겠다는 자세입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예정대로 조만간에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으겠습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수사 범위가 총선자금으로 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경계심을 늦추지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지난 대선당시 정치자금을 관리했던 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역시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검찰의 전면적인 대선자금 수사는 정국을 장기적인 대치상황으로 몰고가면서 그 끝을 알아보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