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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인, 한국인 협박 잇따라

<8뉴스>

<앵커>

바그다드의 한국대사관 직원이 최근 이라크인들로부터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파병결정이 내려진 뒤 한국인들에 대한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는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 한명이 1주일 전쯤 대사관 앞길에서 이라크인 2명으로부터 '떠나라'는 협박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직원은 "대낮 큰길가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차량을 타고 접근한 괴한 2명에 의해 차에 태워져 협박을 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광재/외교통상부 아중동부국장 : 강제로 차량에 탑승시킨 후 '이라크를 떠나라'는 내용의 협박을 수분동안 당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사건이 이라크 파병결정이 난 직후에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공관과 현지 교민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이 밖에도 지난 8월 코트라 사무실이 총격을 받고 대우 사무소에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 서한이 접수되는 등 외국인들에 대한 위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그러나 "최근 잇따른 테러로 이라크인들의 반테러 심리가 오히려 강해지고 있으며, 바그다드와 수니 삼각지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31일) 출발할 정부 2차조사단은 북부 모술 뿐 아니라 서희, 제마부대 주둔지인 낫시리아 등 이라크 전 지역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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