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는 재신임 국민투표 여부를 둘러싼 정치 공방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산더미 같은 민생 문제를 놔두고 또 힘겨루기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4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정치개혁연대´가 재신임 정쟁에 휩싸인 정치권에 공개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개혁연대는 재신임을 묻겠다는 대통령이나 정략적인 접근만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의식하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정쟁으로 정치개혁입법을 무산시키지 않도록 시민사회 대표들이 국회의원 개개인을 직접 만나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룡 목사와 송월주 스님, 그리고 서경석 목사 등 각계 원로들도 공동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경석 목사/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국민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엄청난 정치낭비고, 만약 불신임 받게되면 그 혼란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합니까? 민생개혁 전부 후퇴하고 국정개혁 전부 후퇴하고 이거는 이렇게 국민들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됩니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도 위헌 소지가 있는 국민투표로 재신임 받을게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뜻을 묻자고 주장했습니다.
{송방용/헌정회 원로의장 : 재신임 투표는 철회하고 내년 4월에 재신임을 묻는 정상적인 선거를 치러주길 바란다.}
사회 원로들은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찬·반을 놓고 다시한번 국론이 분열된다며 대통령이 국민투표 제의를 철회하도록 정치권이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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