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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국민투표 12월 15일 실시"

국회 시정연설서 제안..."재신임시 국정쇄신 단행"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를 오는 12월 15일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재신임을 받게 되면 올 연말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해 국정쇄신을 단행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시정연설을 통해 정치권의 일상화된 부정부패와 도덕적 불감증을 바로 잡기 위해서 대통령 직을 걸고 재신임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이 있더라도 우리 정치를 바꾸는 조그만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나마 제 할 몫을 어느정도 하는 일이라고 생각 제직을 걸고 정치개혁하는 기회로 살려보고자 결심했다.}

노대통령은 어떤 정책과도 결부하지 않고 국민투표를 통해 재신임여부만을 그냥 묻는게 좋겠다면서 정치일정을 감안해 오는 12월 15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민들이 저를 재신임해주었을 때 다가오는 12월에 그동안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국정쇄신을 단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노대통령은 불신임을 받을 경우 두달뒤인 내년 2월 사임한 뒤 역시 두달뒤인 내년 4월 15일 총선과 동시에 차기 대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강력한 토지공개념제도의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두율 교수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집행과는 별도로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게 우리 사회의 여유와 포용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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