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환을 통보 받은 이들은 대통령의 최측근이거나 대선 당시 각 당에서 직접 돈을 만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고 정치권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SK 비자금 의혹이 다시 불거진 어제 오전, 통합신당의 이상수 의원은 여전히 자신만만했습니다.
당시 민주당의 사무총장으로서 SK의 돈을 받긴 했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수/통합신당 의원 : 집권 여당으로서 대선 때 저 정도 받았다면 상식적인 수준의 돈을 받았고요, 그것도 모두 영수증 처리했어요}
하지만 어제 저녁 갑자기 소환 사실이 알려지자 이 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조사하려는지 알 수 없다"며 불쾌해 했습니다.
통합신당은 신당 핵심 인사인 이 의원에다 대통령의 측근인 최도술씨까지 소환 통보를 받게 되자 신당 추진에 영향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도술씨가 대선 승리 직후 SK의 돈을 실제 받았는지 확인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최씨는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지만, 부산 지역에서 정치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청와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고, 최도술씨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외부와 연락을 끊고 소환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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