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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준안 부결, 당혹스럽다"

<앵커>

청와대는 감사원장 인준안 부결에 대해 국회가 명분없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안타깝다는 말로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부결에 대해 전혀 생각치 못했던 결과라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결 결과를 보고받고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인준안 부결직후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어 "정치적 이해가 대립되거나 국민적 찬반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국회가 뚜렷한 명분없이 부결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가 이렇게 번번이 발목을 잡으면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면서 "그렇지만 국회에서 부결된 이상 도리없이 후임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실장은 국회부결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개혁과제가 산적한 만큼 국회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종남 감사원장임기가 오는 28일로 만료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수석인 윤은중 위원이 후임인선이 이뤄질때까지 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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