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이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만 김두관 장관 문제를 둘러싼 정국은 벌써 겨울이 됐습니다. 국회가 해임을 건의한 자관을 대통령이 오히려 더 키워주겠다고 말하자 야당은 더는 못참겠다고 나섰습니다.
첫소식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 대한 해임안 수용여부를 국정감사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감 앞두고 장관을 바꾸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국감 앞두고 장관 바꿔서 그 정기국회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결정은 헌법유린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지금 대통령의 취하고자 하는 것은 헌법유린입니다. 헌법의 아들인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것은 자기부정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해임안 처리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소장파 의원들도 노 대통령의 결정을 성토하는 등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해임안을 거부하면 대통령 탄핵도 검토한다던 방침은 철회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데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두관 장관 해임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야당의 정면 대치로 자칫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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