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보수 우익 단체가 인공기를 훼손해 북한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것은 남북 화해협력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9일)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그동안 남북간에 적대적 관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 대화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인공기,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을 불사르고 이런 것은 좀 적절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성조기에 대한 모욕행위가 있을 때마다 유감을 표명해 왔듯이 정부차원에서 북한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할 것을 통일부에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통일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통일부는 곧 북한과 접촉을 갖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집회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인공기를 찢는 등 북한 체제를 모독했다고 비난한 뒤 이런 위험한 지역에 대표단을 보낼 수 없다며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우리 정부의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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