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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문화' 없앤다

군, 병영문화 쇄신 위한 대책 발표

<8뉴스>

<앵커>

육군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기사고를 막기 위해 이른바 ´짬밥문화´라고 불리는 병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고참병이 신병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이고 ´쫄다구´ 등 모욕적인 호칭을 쓰는 것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병에게 관등성명을 악쓰듯 복창하도록 강요하면 외출, 외박이 금지됩니다.

밤늦게 라면끓이기, 식기닦기 등 심부름을 시키거나 얼차려를 주다간, 형사입건돼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육군은 병영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참병이 후임병을 하인 부리듯 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병영문화 개선 종합대책을 전국 각급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신병을 지칭하는 ´병아리´, ´쫄따구´, ´잔챙이´, 전역이 임박한 병사를 일컫는 ´말호봉´, ´갈참´, 장교계급을 지칭하는 ´말똥´이나 ´밥풀´ 등 은어 사용이 금지됩니다.

후임병에게 ´초등학교는 제대로 나왔냐´고 놀리는 등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간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말끝마다 ´~말입니다´를 반복하거나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시정하겠습니다´를 되풀이하는 병영 특유의 언어습관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특히 성 군기 문란행위를 막기 위해 회식중 여군에게 술을 강권하거나 격려를 한다며 어깨,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는 행위도 금지하고 위반자는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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