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담을 열사흘앞두고 관련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외교부장에게 정부는 북한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을 2주 앞두고, 한국과 중국의 외무장관이 사전 조율에 나섰습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왕이 부부장의 방북결과와 일본, 러시아와의 협의 결과를 우리측에 전했습니다.
리 부장은 또, 회담의 일부 절차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서 북.미, 북.일, 남.북 등 다양한 양자접촉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일 3국이 내놓을 대북제안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정상기 /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 : 북한도 전향적이고 유연한 입장을 취하도록 지속적인 설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6자회담 준비현황과 전망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내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에 대해 불가침조약 체결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대변인 담화 : 미국만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조선반도의 전쟁 위협을 조성하고있는 유일한 요인는 조.미 적대관계이며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 정책이다.}
북한은 또,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과 다른 나라와의 경제협력을 방해하지 말 것을 핵 포기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이번 6자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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