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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끼리도 성추행', 군내 성폭력 실태

육군본부 최근 보름동안 실태조사 결과 22건 적발

<8뉴스>

<앵커>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으시게 됐습니다. 군대 내 성폭력 실태에 관해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충격적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육군 모 부대 김 모 중위는 지난 1년 동안 악몽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툭하면 직속상관인 대대장에게 불려가 집무실과 짚차 안에서 치욕을 당했습니다.

대대장은 김중위의 바지 안과 호주머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만지작 거리고 자신에게도 같은 짓을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대대장은 같은 방법으로 사병 10명도 성추행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자 장교가 같은 남자 장교를 성폭행한 것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대장은 사흘전 구속됐습니다.

육군본부가 최근 보름동안 군 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건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장교가 사병을 성추행한 사례도 있었지만 고참 사병이 신참 사병을 성추행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군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도 상당수 적발됐습니다.

{권영준 소장/국방부 인사복지국장 : 다양한 수단으로 장병 고충신고 체제를 강구 중이나 신고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해군이나 공군에 대한 성폭력 실태 조사 결과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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