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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자금, 공개할 것 없다"

민주당은 23일 대선자금 내역 단독 공개키로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제안과 관련해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내일(23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공개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자금을 함께 공개하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불법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영세서민들의 피땀어린 돈이 집권당의 대선자금으로 들어간 비리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법에 따라 지난해 대선비용을 성실히 신고했고 선관위 실사까지 마쳤다며 더 공개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지난 해 9월,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한 이후의 대선자금 규모는 모두 3백54억원 정도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 4월부터의 선거자금 공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회계자료는 엄청난 비용을 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의 신고가 투명하다고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는 만큼 축소보고한 대선비용의 진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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