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당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신당파가 오늘(4일) 신당 추진안의 당무회의 상정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구주류와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신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세 번째 당무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신당파는 앞선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양쪽의 주장을 충분히 개진한 만큼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오늘 신당추진안 상정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신당추진안 상정은 분당의 수순이라면서, 이를 강력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충조, 장성원, 유용태 의원은 신당추진안에 맞서 임시 전당대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당무회의 안건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의 존폐와 관련된 문제를 당무회의에서 다룰 수 없다"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의견을 물은 뒤, 신당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대철 대표는 분당은 재앙으로 이어진다면서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 실국장단 17명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분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당무회의 시작에 앞서 회의장에 분당은 안 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가, 이를 떼내는 과정에서 잠시 소란이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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