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염동연씨에 대한 탄원서 서명작업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백여명이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에 대한 선처를 재판부에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습니다.
탄원서에 서명을 한 현역의원은 김원기 고문과 김상현 고문, 이상수 사무총장, 신계륜, 이강래 의원 등 10명입니다.
탄원서는 나라종금 로비수사에 대한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와 야당의 정치공세 때문에 사건의 본질과 관련이 없는 염동연씨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재판부의 공정한 재판을 바란다는 내용으로 돼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서명을 주도한 한 관계자는 의원들을 상대로 추가 서명을 받아 다음달 염동연씨에 대한 재판이 열리기 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는 것은 통상적이고 관행적인 일일뿐 재판부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염씨에 대한 탄원서 제출이 노대통령 측근을 감싸기 위해 사법부에 무리한 압력을 넣으려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탄원서에 서명한 의원들이 대부분 노대통령의 핵심지지 인사들이라며, 국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 탄원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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