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신당 창당문제를 놓고 어젯(7일)밤 신주류 정대철 대표가 구주류인 한화갑 전 대표를 만나 함께 개혁신당을 하자고 설득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신주류측이 추진하는 개혁신당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는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의중을 듣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 : 정체성과 정통성에서 우리당만큼 뚜렷한 정당은 없는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서 제 의견을 얘기하고 조언을 듣기를 기대합니다.}
광주, 전남지역 의원들도 어젯밤 긴급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의 발상은 인위적으로 호남을 희생시키려는 또다른 지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주류측을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신주류측은 일단 당내 논의가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주류측은 그러나 신당은 개혁세력이 주도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 : 변해야 합니다. 변한다는 것은 동참하는 사람은 모두 같이 가되, 주도세력이 바뀌어야 하고 신당의 방향이 선명하게 추구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구 주류의 대표격인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화갑 전 대표가 어젯밤 시내 모처에서 만나 신당창당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당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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