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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북·중·미 3자 회담 본격 시작

<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중 3자 회담이 오늘(23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이징 조어대에서의 3자 회담은 주최측인 중국이 북미 양측을 각각 만나는 양자 예비접촉으로 시작됐습니다.

중국측은 어젯밤 북한대표단과 만찬을, 오늘 아침에는 미국 대표단과 조찬을 갖고 의제와 회담성격을 사전 조율했으며, 본격적인 3자 회담은 오후부터 진행됐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는 것이 체제보장과 경제지원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측은 한국과 일본을 조기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런 미국의 요구에 대해 어떤 수준으로 대응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오늘 하루 조어대에는 북한 대사관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며 본국의 훈령을 전달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한편 북한군 총 정치국장인 조명록 차수가 후진타오 주석과 차오강촨 국방부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켈리 미 차관보는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책임자인 왕위 부부장을 만나는 등, 물밑접촉도 활발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측 속에서도 의외의 타협점이 마련될 지 모른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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