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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회동, '대북송금' 특검 쟁점 합의

<앵커>

오늘(18일) 민간에 개방되는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에서 어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수뇌부가 삼겹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북송금 특검법과 북핵 회담 같은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남대 앞뜰에 마련된 만찬 테이블에 노대통령과 여야 3당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총재님 소주 괜찮습니까? 박대표님은 실탄을 잔뜩 준비해 오셨다면서요?}

만찬 회동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졌던 대북송금 특검법 협상쟁점가운데 특검법 명칭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 : 북한문제 관련해서는 익명처리 조항과 비밀누설 처벌조항 등 두가지 쟁점에 합의했습니다.}

북핵 3자회담에 대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대행은 "우리가 참석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노대통령은 핵문제 해결이 시급한 만큼 일단 이렇게 풀어나가되 반드시 국익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부의 언론정책과 관련해 박 대행이 취재자유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하자 노대통령은 "언론과 정권의 관계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취재자유는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된 만찬의 결론은 비판할 것은 하더라도 자주 만나서 대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노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남대 반환행사에 참석해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정식 이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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