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한미간의 북핵 해법을 조율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첫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보수적인 인사들을 만나서 핵문제를 대화로 풀자고 설득하는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화당 보수파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어젯밤(27일), 부시 행정부 국제정책 담당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위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자는 우리측 구상을 전달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만찬에는 켈리 차관보와 모리아티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보좌관 등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다자 협의의 틀에 북한이 어떻게 호응하도록 할 것인지를 미국과 집중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정상회담 전까지는 나름대로 공동의 안을 마련해서 북한의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한편 켈리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대화만 고집하던 방침을 완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5월쯤에는 북핵문제 해결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오늘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면담합니다. 윤영관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파월 국무장관과 라이스 안보보좌관, 체니 부통령을 잇따라 만나 현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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