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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절약 생활화

대전 대신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작은 몽당 연필을 볼펜 깍지에 끼워 쓰거나 전단 뒷면, 이면지 등을 모아 공책을 만들어 사용하는 학생들을 요즘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60-70년대나 볼 수 있었던 이 같은 모습은 우리 경제가 IMF 관리체제를 겪던 지난 98년 전교생이 작으나마 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경제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생겨나 이제는 물건이나 돈을 아껴 쓰는 생활 습관이 몸에 밴 때문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경제 일기에 담긴 나름대로의 실천 사례를 모아 올해 `알밤 줍는 다람쥐(3집)'라는 문집을 18일 발간했습니다.

이 문집에는 작은 몽당 연필을 볼펜 깍지에 끼워 쓰거나 매일 용돈 사용처를 기록하기도 하고 쓸모없이 버려지는 전단 뒷면이나 이면지로 공책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돈이나 물건을 아껴 쓰는 좋은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실천 사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학교가 지난해 발간한 2호 문집은 전국의 각 학교와 가정에서 자녀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보내 달라는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학교 박 교장은 '요즘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실직 가장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경제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을 보면 조만간 우리 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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