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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열대야 기승

◎앵커:장마가 한풀 꺾이자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아예 한강시민공원으로 나와 밤을 지세우는 가족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은경 아나운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시는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오늘(27일) 낮동안의 무더위가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이곳 한강시민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고 연인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정담을 나누면서 시원한 강바람에 무더위를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서 열대야를 쫒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밤 8시가 좀 넘었습니다만은 낮동안의 찜통더위 열기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밤 8시) 서울지방의 기온이 29.7도에 머물고 있으며 대전 30.2도, 전주 31.2도 등 전국의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도 대부분 사람들이 더위 때문에 짜증을 느낄 정도인 80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서울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남부지방은 일주일째 잠을 이루기 힘든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까지는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다음 주 월요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서는 평소에 비타민이 충분한 과일을 많이 먹고 자기전에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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