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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남북 정상회담 촉구

◎앵커: 서방 선진국정상회담은 오늘(22일) 남북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나 반세계화 시위로 얼룩져서 피로 얼룩진 회담이라는 오명만 남겼습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장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지역별 현안에 대한 성명에서 G-8정상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지고 각료급 접촉도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표 중지 발표를 이행하고 핵 비확산과 인권문제에 건설적인 반응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2박3일간 일정을 마치고 G-8 회담은 에이즈 기금을 창설했지만 최대 과제였던 기후협약등은 제시하지 못해 빛이 바랬습니다. 개최국 이탈리아가 천6백억원이나 들여 회담을 준비했지만 반세계화 시위대 두명이 숨져 피로 얼룩진 회담이라는 오명만 얻었습니다.

10만명이 넘는 반세계화 시위대가 몰리자 다음 개최국 캐나다는 벌써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폭력 시위는 어떻게든 막아보자는 방편입니다. 작지만 G-8의 이런 변화는 그러나 몇몇 선진국 만의 모임으로는 빈곤과 기아등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SBS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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