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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공사장 덮쳐 27명 사상

◎앵커:시내버스가 트럭을 받혀 철근더미가 쌓인 공사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부산 미남교차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철근 자재가 관통한 시내버스는 사고 당시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오늘(19일) 사고는 만덕 터널에서 동래방향으로 빠져 나오려던 15톤 덤프 트럭이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뒤에서 받아 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일어났습니다. 브레이크가 파열된 버스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오른쪽으로 핸들을 꺽어 공사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유재상(버스승객)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 다 쓰러지고...">

<김호영(목격자) "버스기사가 다른 쪽으로 가면 대형사고가 나니까 이쪽으로 온 것 같아..">

시내버스 기사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사자재를 들이받았지만 철근더미가 버스를 관통하면서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47살 서기봉씨와 승객 62살 박수연씨가 숨졌습니다. 또 승객 25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시내버스 기사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흉기로 변한 공사자재로 인해 피해가 컸습니다.


PSB뉴스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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