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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생산 10개 차종 리콜 비상

◎앵커:자동차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모두 10개 차종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해서 최종 검사를 받게 됐는데 여기서 불합격하면 리콜조치가 불가피합니다. 서상교 기자입니다.

○기자:현대 그랜저 XG, 기아 크레도스Ⅱ, 르노삼성 SM5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10개 차종이 환경부의 리콜 검사 대상 차량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들 차종은 최근 3년간 만대이상 팔린 차량으로 지난해 정기 검사에서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엄명도 소장(자동차 공해연구소) "이번 10개 차종은 2년마다 실시되는 정기검사에서 (배출가스)초과 가능성이 높거나 초과된 차량을 주로 선정했습니다.">

배출가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되는 경유차는 기아의 프레지오와 현대의 갤로퍼11가 검사대상입니다. 최근 크게 늘어난 LPG 차량은 크레도스11, EF소나타 택시, 트라제 XG, 다마스등 4종류가 포함됐습니다. 휘발유 차량가운데는 그랜저XG, 아반테린번, 티코, SM520 이 검사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대상 차량은 모두 51만8천대로 올 연말까지 표본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에따라 관련 자동차 회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에는 현대 엘란트라가 리콜이 결정돼 곤욕을 치룬바 있습니다. 검사결과 리콜 대상으로 판정나면 판매된 차량을 모두 수리해야 하는데다 이미지 추락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임기상 공동대표(차동차 10년타기 운동연합) "운행중인 차량에서 배출가스가 과다하게 발생할 경우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차 출고시 받는 정부의 형식승인 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

내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대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이번 배출가스 리콜 검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서쌍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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