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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매조직 '대부' 국내송환

◎앵커:동북아 최대 마약밀매조직의 한국인 두목이 중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국내에 밀반입된 필로폰의 절반이상이 이사람의 손을 거쳤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중국을 거점으로 동북아권의 최대 마약밀매조직인 김사장파의 두목 김동하씨가 오늘(9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김씨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중국 흑룡강성에 대규모 마약공장을 차려 놓고 한국과 일본에 필로폰을 공급해왔습니다.

<김동화(37, 국제마약밀매조직 두목)"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습니다.">

김씨가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에 들여온 히로뽕은 15킬로그램, 싯가 4백50억원어치로 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중국경찰과 긴밀한 공조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3월 중국에서 김씨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서영제(대검 마약부장)"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99%가 중국으로 오는 상황에서 국제 공조수사는 필수적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중 공조수사가 확고한 체제를 갖출 것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국인이 관련된 또 다른 국제 마약밀매조직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김씨가 국내로 밀반입되는 필로폰의 60%를 공급해 온 만큼 국내 마약조직에 대한 중요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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