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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주 탈세, 본격수사 돌입

◎앵커:언론사 세무조사는 이제 신문사 탈세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해당신문사의 경리 실무자들이 잇따라 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탈세와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고 계좌추적도 있을 예정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신문사 탈세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탈세 혐의로 고발된 6개 신문사 실무자들이 이번 주부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들은 휴일인 오늘(1일)도 모두 출근해서, 국세청 실무자들과 함께 고발 세무자료를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료 검토 작업이 1차 마무리되는 대로 각 신문사의 경리실무자와 재산 관리인 등을 소환하기로 하고, 누굴 소환할 지 대상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리 실무자들이 국세청 직원들에게 써준 세무조사 확인서와 실제 회계 자료를 대조하면서, 조세포탈을 누가 주도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검찰의 수사는 사주나 대주주가 탈세에 직접 개입했는 지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또 탈세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 가운데 사주에게 흘러간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로 계좌추적을 벌일 방침입니다.

사주들의 변칙 증여 과정에서 회사 주식을 맡은 것처럼 이름을 빌려줬던 사주의 친인척과 신문사 관계자들도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여서, 사조의 탈세사건 수사는 이번 주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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