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원회 개최

◎앵커: 언론사 세무조사로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오늘(28일)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습니다. 정가 이모저모,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지난해 11월 이후 일곱달만에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자민련 지도부와 한국신당 김용환 대표, 그리고 경제 5단체장이 모두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나라와 국민이 있습니다. 한줄기 빛, 한줄기 희망의 빛이 있으니 한나라당입니다" >

경제난과 언론사 세무조사 등으로 목표 모금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던 한나라당은 예기치 않은 성황에 고무된 표정입니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해당 상임위의 야당의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지원과 관련해 국회에 보고했던 일자와 내용까지 적시해가며, 예전에 허위보고를 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임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항의성 하소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동원(통일부 장관) "이분들이 질문만 하고 답변할때 안계시니까 혹시 못들었고, 안 읽어 봤으면 모를 것." 야당대로 전략이 있는 모양입니다. "

SBS 박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