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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제주 비피해 잇따라

◎앵커: 부산 경남, 제주지방은 사흘째 장마에 갇혔습니다. 바짝 말랐던 강들이 이제는 범람위기에 처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지방은 평균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3일)부터 내린 비로 오후 7시 현재 경남 남해군이 28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고, 사천군 180, 함안군 170, 창원시 1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군과 진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 마산과 진주 등 저지대 농경지 수백ha(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범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 경남 김해시 진례면 1024호 지방도가 침수돼 지금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시 동래구 수완동 세빈교도 불어난 물에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7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164mm를 비롯해 교래 153, 송당 132, 성산 120mm 등 제주 전역에 걸쳐 1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저지대 도로와 밭 일부가 물에 잠기고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가옥 일부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용당동 어영마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 실습을 하던 대구대경대 경호행정학과 2년 주형식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BS 송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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