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모주 다시 인기

◎앵커: 주식시장, 특히 공모주도 꿈틀댑니다. 아예 공모주 청약에만 매달리는 투자자도 생겼습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증권가가 다시 아줌마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공모주 청약만을 노리는 사람들입니다. <투자자 "(투자금액은) 대중 없어요. 많이 할때는 1억 넘어요. 주식은 손해를 많이 봐서 안해요.">

청약 증거금을 내기 위해 아예 쇼핑백에 돈 다발을 싸들고 다니는 아줌마들도 있습니다. <이석(하나증권 영업부) "아줌마들 금액이 작년보다 커졌어요, 최소한 5천만원에서 몇억대까지 구좌수로는 20, 30구좌정도..">

최근 공모주 청약 경쟁율은 5백대 1을 넘기 일쑤고 드림원의 경우는 무려 천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주 청약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공모주 청약을 노린 부동자금만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분석입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새로 등록된 7개 종목을 보면 주가가 공모가보다 평균 88% 뛰었습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높아 몇천주를 청약해도 손에 쥐는 주식수가 채 10주도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모가도 덩달아 올라가는 추세여서 투자자들의 몫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