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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따라 '금융대우' 다르다

◎앵커:요즘은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받는 대우가 상당히 다릅니다.

돈을 빌릴 때 대출한도는 물론 금리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신용은 곧 돈입니다.

김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7년째 은행거래를 해온 김 계장이 대출 창구를 찾았습니다.

김 계장이 올들어 이 은행에 기여한 수익은 22만원, 전체 고객 895만명 가운데 기여순위가 36만5천등 입니다.

<최근영(조흥은행 영업부) "저희는 거래 잘해주시고 연체도 없어서 대출을 천만원까지는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처리가 되거든요.">

거래실적은 물론, 고객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대출기준도 달라집니다.

생명 보험사에 다니는 최과장은 연 10%에 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지만 증권사에 다니는 김대리는 12.5%의 금리에 대출한도가 5백만원입니다.

<정용기(신한은행 개인금융지원실) "인적사항, 재무사항, 은행거래 정도를 평점화해서 거기에다 신용도를 차등적용 하는거죠.">

신용등급 A에서 F까지, 은행이 적용하는 대출금리는 2.5%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신용도에 따른 차등 대우는 카드사로 가면 더욱 심해집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연 15%에서 25%까지 10%포인트 차이가 나고 할부수수료도 2% 포인트 이상 차이납니다.

<최 훈(삼성카드 영업지원실) "여러가지 카드를 사용하시는 것 보다는 한가지 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시고 이용 금액을 많이 사용하시면 보다 많은 우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융거래를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도 신용 점수를 끌어올리는 비결입니다

금리가 낮아진 만큼 금융기관의 문턱도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신용관리를 해야 낮아진 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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