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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위장 외제차 밀반입

◎앵커: 외제 중고차가 유학생의 이삿짐으로 위장돼 불법 반입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제 스포츠카 대부분이 이런 차량이라고 합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마쯔다의 스포츠카 로드스타입니다. 일본 국내용으로 시판돼 운전석이 오른쪽에 달려있습니다.

출고된지 5년이 지난 이 차는 국내 중고시장에서 천 8백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차 대부분이 정상적인 수입 경로를 통해 들어온 차가 아닙니다.

중고차의 경우, 수입 절차가 까다로워 각종 편법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중고차 판매업자 "한번 가져와서 검사에 불합격 받으면 다시 이 서류를(가져다) 다시 검사 받기까지 4,50일이 걸린다.">

법망을 피하기 위해 유학생들에게 웃돈을 주고 이삿짐으로 속여 중고차를 들여오는 편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사화물로 반입된 일본차만해도 한달에 3백대를 넘고 있습니다.

<이수웅(관세청 조사감시국장)"배출가스나 소음에 관해서 여러가지 규제를 받아서 합격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삿짐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이러한 검사가 다 면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통하게 됩니다.">

관세청은 얼마전 유학생의 이삿짐으로 위장해 일제 스포츠카등 외제차 32대를 무더기로 반입한 수입업자 강모씨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유학생이 이삿짐으로 들여오는 외제 자동차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기로했습니다.

SBS 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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