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결국 전면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2차례에 걸친 F16전투기의 폭격에 이어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주택 10여채와 금속공장등이 완전히 파괴되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시설물에 공격을 가한 것은 지난해 9월분쟁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박격포탄공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치안대장의 집을 공격했습니다.
<라주브(팔레스타인 치안대장) "민간인 여부를 가리지않고 무차별 살육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입니다.">
아랍연맹 22개국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아직까지 적극적인 개입을 회피하고 있는 미국도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격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체니(미 부통령) "공격은 중단돼야 합니다. 분쟁이 계속되면 양측 모두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생존을 위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양측간의 보복전은 갈수록 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동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