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산업 전 사장 정문술씨가 기업활동을 통해 모은 개인재산 300억원을 KAIST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액수도 그렇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더 대단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벤처산업 1세대로 젊은 벤처인속에서 경륜을 발휘했던 정문술씨. 정씨는 그동안 기업활동에서 모은 개인재산 300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 즉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술(미래산업 전 사장):"예컨데 빌게이츠와 같은사람 앞으로 바이오 산업 시대에 빌게이츠와 같은 사람 몇명만 길러 놓으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구상을 했습니다" >
정씨는 특히 바이오 산업은 미국 등 선진국이 상당히 앞서 있지만 우리나라가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겨냥하면 승산이 있는 분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씨는 카이스트에 새로운 학과를 개설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1월 자신의 분신처럼 아꼈던 미래산업을 자식에게 물려주지않고 전격 은퇴해 잔잔한 감동을 줬던 정씨가 이번에는 사회에서 모은 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