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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잘 됐으면

◎앵커: 노벨상 수상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김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주식시장은 한때 36포인트 이상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될 것이란 외신이 전해지면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른바 노벨주가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외환시장에서도 하루 종일 노벨상 수상 여부가 중요 관심사였습니다.

<류현정(외환은행 외환딜러): 우리나라의 대외인지도를 상당히 제고시킴으로써 최근 혼란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오정훈(LG경제연구원): 한반도 전쟁위협 가능성을 크게 줄여줬다는 확신이 들 경우에 우리나라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에 너무 들뜬 나머지 산적한 경제현안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배재석(이랜드 노조위원장): 대외적인 명분보다는 우리 내실있는 그러한 현재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는 노동자들에 대해서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러한 조건들을 만들어 나가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주환 시민: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 그 다음에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이런 기쁨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좀더 내실을 강화해서 국민들을 향한 그런 앞으로 정치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재계도 일제히 환영 성명을 내고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경제불안을 걷어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SBS 김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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