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 채택

◎앵커: 26개 나라 정상들은 오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며 둥글게 모여앉은 26명의 정상들.오늘 오전 1차 정상회의는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환영하고 앞으로 정부간 대화는 물론 인적 물적교류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서울 선언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근 북미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환영했습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 26개국 정상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앞으로 있을 여러 가지 발전을 통해서 지역안정을 기여하겠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오후에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통신망을 하나로 이어 선후진국 간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전자상거래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ASEM 정상회의는 내일 오전 사회문제를 다루는 세번째 정상회담에 이어 폐회식을 갖고 이틀 동안의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SBS 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