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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없어도 문제

◎앵커: 체지방 하면 무조건 비만과 연결시켜서 몸에 해롭다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피하지방을 무리하게 뺄 경우 특히 여성은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날씬한 몸매에 건강미까지 갖춰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체조 선수들. 하지만 건강할 것만 같은 이들은 거의 없다시피 한 뱃살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지방층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심각한 여성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방은 크게 피부 밑 지방층인 피하지방과 복부지방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비계살로 불리기도 하는 피하지방은 호르몬을 합성하거나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지방층이 14%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김성만 교수(아주대 의대 가정의학과): 지방이 부족하다 보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여성호르몬 합성이 잘 되지 않아서 무월경이라든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왕립 런던의대 연구팀도 최근 피하지방이 뼈와 기관을 보호하고 호르몬과 면역체제를 조절하기 때문에 간이나 신장처럼 장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지방 흡입술이나 다이어트로 무리하게 지방을 뺄 경우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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