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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모두 사겠다

◎앵커: 오늘 첫 소식은 대우차 매각 문제입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사가 대우차를 한꺼번에 묶어서 사고 싶다라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앵커: 포드사의 인수포기 선언으로 일괄 매각이냐, 분할매각이냐 갈팡질팡하던 대우차 문제, 새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앵커: 사실 대우차의 폴란드 공장이나 쌍용자동차 부분은 사실 꽤 값나가는 것들입니다.

◎앵커: GM으로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군침도는 흥정일 텐데 잘 따져볼 일입니다. 박성구 기자입니다.

○기자: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이후 긴 침묵을 지켜오던 제너럴 모터스가 입을 열었습니다. GM은 지난주 말 홍콩에서 대우자동차를 일괄 인수하겠다는 뜻을 대우 구조조정 추진협의회측에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GM은 폴란드 공장을 포함한 대우차의 일괄인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GM이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일괄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그러나 GM의 중도 포기 가능성에 대비해 쌍용차 등의 분할매각 가능성도 열어놓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분할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혔던 대우차 매각 문제는 원래대로 일괄매각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GM은 조만간 대우차 일괄 인수를 위한 공식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향서 제출은 양해각서의 전 단계에 불과한만큼 공계약까지는 정밀실사와 가격협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괄매각 성사를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SBS 박성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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