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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돕는다

◎앵커: 테마기획입니다. 홀로서기를 꿈꾸는 장애인들이 모인 한 재활원인 어엿한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이들 장애인들을 위해서 특허 기술을 선뜻 내놓은 온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 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한 교회가 지난해에 문을 연 장애인 근로시설 가나안 보육원입니다. 번듯한 작업장까지 갖추 었는데도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려는 기업 말고 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류석영 원장(가나안 복지산업): 장애인들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일거리도 주지 않을려고 하는 것들, 이분들이 일을 못해서 돈을 못 버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지 못 했기 때문에 아마 그만한 적자가 우선 있었다 고 봐지고...> 최근 이런 사정을 듣게 된 벤처사업가 이한우 씨와 강병헌 씨 등이 이들을 돕겠다고 나섰습 니다. 단순히 기부금을 주는 것보다 뭔가 실질 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찾던 이들은 강 씨가 선뜻 자신의 특허권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아 예 장애인들의 창업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강 씨가 기증한 특허는 전자감응장치가 달린 배드 민턴 셔틀콕. 한 미국 회사가 2억원에 팔라고 조를 만큼 유망한 기술입니다.

<이한우(본명 이참, 디지털페이스 이사): 기술 을 가지게 되니까 기술벤처로써 출발할 수 있 습니다. 그러면 벤처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도 받을 수 있고 제품으로써 승부를 걸 수 있습니 다.> 값비싼 생산 장비도 필요 없고 일반인보다 오 히려 솜씨가 꼼꼼한 장애인들에게 꼭 맞는 일 거리입니다.

<강병헌(디지털페이스 대표): 제품을 어떤 식으 로 생산을 하고 어떤 식으로 판매를 하고 이 회사가 정말 남들 보기에도 정말 장애인이 아 닌 일반적인 회사하고 똑같은 그런 회사로써 같이 노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충분히 우리는 기업으로써 성장을 해 나갈 것 이고, 여기 속해 있는 우리 모든 장애인들이 국 가에다가 세금을 낼 수 있는 그러한 위치에 까 지 서리라고 저는 기대를 합니다.> 창업을 앞둔 보육원생들은 각오와 희망에 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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