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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 꽃분홍

◎앵커: 아직 거리에는 찬 바람이 매섭지만 패션업계는 벌써 봄을 맞고 있습니다. 올봄 유행패션을 김수영 기자가 미리 알아 봤습니다.

○기자: 계절을 앞서는 패션쇼장, 화사한 색깔의 옷들이 올 봄 유행경향을 예고합니다. 예년에 유행했던 흰색 이나 베이지색 계열의 옷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의류매장들도 봄 옷으로 단장하기 시 작했습니다. 바깥은 추운 겨울이지만 새 옷을 고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봄입니다.

<이민선(서울 쌍문동): 벌써 1월인데, 화사한 옷들이 많이 나와 가지고 한 벌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올 봄 신상품의 주조색은 알록달록한 사탕 같 다는 이른바 스위트 컬러.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옷의 색깔이 바로 올 봄 각 업체들이 주조색으 로 내놓은 애플그린, 즉 풋사과색입니다.

예쁜 색깔이긴 하지만 옷에는 촌스럽게 보이기 쉬워 잘 쓰이지 않았던 핫핑크, 즉 꽃분홍색 옷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강진영(패션 디자이너): 세기말, 불안하고, 우 울하고 혼란스러웠던 세기말을 보내고 새천년 을 향한 어떤 즐거운, 그리고 또 긍정적인 마 음, 그런 것들이 밝고 화사한 옷들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새천년 들어 처음 맞는 봄의 거리는 밝은 색 물결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SBS 김수현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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