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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가열

◎앵커: 우리 자동차 시장은 이제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각 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불붙기 시작한 중형 차 쟁탈전이 본격적인 자동차 대전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크레도스 후속 모델로 선보인 옵티마입 니다. 1800cc, 2500cc급 중형차로 직선미를 강 조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습니다.

2년 전 기아차와 현대 차가 통합된 뒤 공동 개발한 첫 작품입니다. EF소나타의 차대를 그대로 사 용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뒀습니다.

<정몽구(현대 기아자동차 회장): 새 차 한 대 만들려면 4000억원 정도 들고 30개월 걸리는데 이번 새 차는 20개월 걸렸고 비용도 반으로 줄 였습니다.> 기아가 옵티마를 발빠르게 내놓은 것은 외국 업체의 시장공략을 의식해서입니다. 삼성차를 인수한 르노는 기존 SM5의 생산량을 크게 늘 려 내년까지 중형차 시장 점유률을 9%에서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대우차 인수가 유력한 포드도 동급의 매그너스 판매를 강화하 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형차 독자 모델로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는 전략입니다.

<진경식(포드 국내마케팅 과장): 수입차 시장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는 것에 발맞추어서 저희 들이 토로스 2000cc급 몬데오, 이스케이프 등을 비롯해서 중형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 다.> 중형차는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입니다. 이 시장을 놓고 글로벌 업체와 토종업체 간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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