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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송환논의

◎앵커: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예정일이 다가 오면서 국군포 로 송환문제가 표면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는 다음 주 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 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있는 미귀환 국군포로는 대략 1만 9000여 명 정도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생존 추정 인 원은 모두 343명.

우리가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 보내는 만큼 북측도 이들을 돌려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 회원 100여 명은 오늘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방문해, 이젠 정부가 국군포로 송환에 적극 나설 때라 고 촉구했습니다.

<임종섭(재향군인회 안보국장): 포로의 귀환문 제는 국가의 본분이고 기본 도리에 관련된 문 제로서 이를 포기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의 자 존심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들은 특히 비전향 장기수들이 북으로 송환되 는 상황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국군포로들이 돌 아오지 못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 장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국군포로 문 제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북측 과 곧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재규(통일부 장관): 이달 말에 열리는 장관 급회담에도 2차 장관급 회담이 열리게 되면 이 것이 논의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북측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문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광의의 이산 가족으로 접근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입 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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