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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화합을

◎앵커: 남북화해 분위기가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높아지고 있 습니다.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는 조총련과 한국 의 고등학교끼리 축구경기를 갖고 민족화합을 다졌습니다. 오사카에서 조윤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일본땅 오사카에 통일의 마당이 한껏 펼쳐졌습니다. 재일조총련계 고교축구 최강팀인 오사카 조선 고등학교와 한국의 안동고등학교가 두 주역입 니다.

조총련 학교가 민단학교는 물론 한국학교 와 축구시합을 갖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본 부석에는 이례적으로 민단과 조총련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재일동포들도 민단, 조 총련 할 것 없이 오늘 만큼은 하나가 됐습니다.

<김정해 감독 (오사카 조선학교): 통일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한국에서 오신 한국팀하 고 학생들하고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는 것이 참 우애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효황(제민일보 회장): 우리 재일동포 사회에 다 알리면 앞으로 아주 관계가 좋아진다고 생 각합니다.> 60만 재일동포 가운데 3분의 1이 집중되어 있 는 이곳 오사카. 남북 화해무드와 함께 민족교 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재일동포 사회는 이 같은 교류가 대북투자참여 같은 구 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면서 오늘 같은 스포츠교류가 그 물꼬를 터주기를 기대하고 있 습니다.

오사카에서 SBS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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