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 다. 오후 들면서 제주도가 서서히 태풍의 간접 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를 연결합 니다. 이용탁 기자!○기자: 제주입니다.
◎앵커: 바람이 제법 불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지방은 어제와 오늘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였는데 오후 3시쯤부터는 구름이 끼면서 바람이 제법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화면상에 보이시는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녁 무렵부터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는 태 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다 는 얘기입니다. 남해 전해상에는 오늘 낮 12시 부터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먼바다에는 4, 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어선들은 오후 들면서 조업을 중단하고 일찍 항포구에 돌아와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마 라도 남쪽에서 여수선적 안강만 어선인 69톤급 303 성일호가 항구로 급하게 돌아오다 기관고 장을 일으켰습니다. 선원 6명은 해경에 모두 구 조됐지만 파도가 높아 배는 끌어오지 못했습니 다.
제주와 육지 사이 항공편과 여객선은 아직 정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감귤은 수 확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재해대책본부 는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많이 날까 염려하 면서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 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 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