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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퇴

◎앵커: 취임하자마자 잇따른 도덕성 시비에 휘말린 송 자 교 육부 장관이 오늘 결국 사퇴했습니다.

◎앵커: 후임장관은 빠르면 내일쯤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송 자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 한 뒤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 식 발표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7일 취임한 이후 이중국적 문제와 삼성전자 실권주 취득문 제, 저서의 표절의혹 등 잇따른 도덕성 시비로 시민단체의 잇따른 사퇴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송 자(교육부 장관): 나라한테도 그렇고 정부 한테도 그렇고 우리 대통령님께도 그렇고 또 나 자신에게도 그렇고 특히 교육부에도 그렇고 제가 자꾸 부담을 주는 것이 큰 덕이 될 것 같 지가 않아요.> 기자회견을 마친 송 장관은 곧바로 간단한 이 임식을 갖고 다시 자유인으로 돌아가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장 관직 사퇴와 관계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무상 기증하겠다는 약속은 예정대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교육 부 장관직을 불과 24일만에 접은 송 장관은 지 난 61년 5.16혁명으로 물러난 제9대 윤택중 장 관에 이어 사실상 역대 최단기 교육부 장관의 불명예를 안고 총총히 청사를 떠났습니다.

내일 쯤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 후임 장관에는 이돈 희 새교육공동체 위원장과 김신복 서울대 교수, 조규향 전 청와대 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 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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